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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매치프리뷰

네임드 2019년01월15일 LA 클리퍼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매치프리뷰

by UPWORLD 2019.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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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5일 LA클리퍼스 vs 뉴올리언스 매치 프리뷰]

최영준 농구 전담 스포츠 에디터(yjchoi@rodaloft.com)

LA클리퍼스와 뉴올리언스가 15일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격돌한다. 최근 경기에서 저조한 경기력을 보였기에 두 팀 모두 반등을 노리고 있다.

클리퍼스는 디트로이트에 104 - 109로 패하면서 2연패를 이어갔다. 블레이크 그리핀에게 44점을 헌납하며 막지 못 했던 것이 패인이었다.

뉴올리언스는 미네소타 원정에서 106 - 110으로 패배를 당했고, 원정 성적 5승 17패를 기록하게 됐다.

올 시즌 뉴올리언스의 가장 불안한 점은 형편없는 원정 성적. 원정만 가면 힘이 쭉 빠진 모습이다.

l 페인트존 지배자, 앤서니 데이비스

앤서니 데이비스는 언제나 그랬듯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경기당 평균 28.9P 13.3R 2.6B을 기록하고 있고 지난 3경기 연속 30+ 득점을 해내며 13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데이비스가 있기에 뉴올리언스는 페인트존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다. 작년 페인트존 득점, 리그 1위에 이어 올해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18-19 뉴올리언스

페인트존 득점 : 57.9점, 리그 1위

페인트존 공격 비중 : 49.5%

세컨-찬스 득점 : 15.2점, 리그 2위

2018-19, 앤서니 데이비스 야투 시도 히트맵

앤서니 데이비스와 줄리우스 랜들이 버티고 있는 골 밑은 확실히 경쟁력이 있다. 직전 미네소타전 역시 데이비스 30P 14R, 랜들 22P 11R을 기록하면서 보드를 지배했다. 그러나 할리데이(0-4), 무어(0-3) 등 외곽이 말을 듣지 않았다. 이 날 뉴올리언스는 25개의 3점을 던져 5개만 성공시키면서 3점 성공률 20%를 기록했다. 골 밑을 폭격해도 외곽 지원이 없으면 승리하지 못하는 뉴올리언스다.

l 두터운 벤치, 빠른 트래지션의 클리퍼스

최근 게임에서 스몰라인업을 주로 가동시키는 LA클리퍼스에게는 뉴올리언스의 끊임 없는 골밑 어택이 부담스럽다. 마신 고탓이 스타팅 멤버로 출전하고는 있지만 지난 3게임에서 고탓의 평균 출장시간은 17분에 그쳤다. 빠른 트래지션을 위해 클리퍼스는 최근 4명의 가드를 한 번에 출전시키고 있다.

또한 LA클리퍼스는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벤치를 보유하고 있다. 루 윌리엄스와 몬트레즐 하렐이 벤치득점을 이끌어가면서 매 경기 평균 52.5점을 벤치에서 뽑아주고 있다. 이는 NBA 최근 30시즌 동안 통틀어서 가장 높은 벤치 평균득점이다.

ㅣ올 시즌 맞대결

올 시즌 두 팀의 맞대결은 1승 1패로 승패를 사이좋게 나눠 가졌다.

1차전 : 뉴올리언스 116 - 109 LA클리퍼스 - 앤서니 데이비스 34P 13R 5B

2차전 : 뉴올리언스 126 - 129 LA클리퍼스 - 앤서니 데이비스 23P 13R

3차전 : LA 클리퍼스 vs 뉴올리언스

두 번의 맞대결 모두 뉴올리언스의 홈에서 치뤄졌고 3차전은 클리퍼스의 홈 경기장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격돌한다. 뉴올리언스로서는 승리를 거뒀던 1차전을 복기할 필요가 있고 클리퍼스는 2차전과 같은 플레이가 필요할 것이다.

시즌 초, 맞붙었던 1차전 이날 역시 뉴올리언스의 3점포는 말을 안 들었다. 3점 성공률은 25%에 그쳤다. 그러나 페인트존 득점에서 64점을 뽑아 냈고 리바운드를 클리퍼스 보다 9개나 더 잡아내면서 보드장악에 성공했다. 이로 인해 파생되는 세컨-찬스로 15점을 뽑아 냈다.

2차전에서는 클리퍼스의 반격이 거셌다. 오히려 클리퍼스가 4개의 리바운드를 더 잡아냈고 페인트존 득점도 별반 차이 없었다.

리바운드

클리퍼스 39개

뉴올리언스 35개

페인트존 득점

클리퍼스 62점

뉴올리언스 64점

거기에 벤치 싸움 구간에서 압도적인 생산력을 뿜어내며 뉴올리언스의 기를 꺾어버렸다.

벤치 득점

클리퍼스 52점

뉴올리언스 21점

l클러치 타임...

플레이 오프 진출이 목표인 뉴올리언스. 그러나 뉴올리언스는 14일 현재 20승 23패로 서부 컨퍼런스 13위에 머물러 있다. 아직 상위 팀들과 승차가 그리 벌어지지는 않아서 희망은 여전하지만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이에 앤서니 데이비스의 트레이드 설까지 나오고 있다.

5할이 안되는 승률은 5승 17패를 기록하고 있는 저조한 원정성적에 기인한다. 또한 유난히 승부처만 되면 집중력이 떨어져 안타까운 패배를 거듭한 것도 한 몫 했다. 종료 5분전 5점차 이내의 클러치 타임에서의 승률은 뉴올리언스가 NBA에서 꼴등을 기록 중이다.

2018-19 클러치 타임 승률

LA클리퍼스 61%, 리그 3위

뉴올리언스 30%, 리그 30위

명백한 장점과 단점이 있는 두 팀, 매번 격돌할 때마다 큰 점수차가 나지 않는 접전을 펼쳤기 때문에 클러치 타임에서의 집중력은 승패를 단번에 좌우한다. 두 팀의 3차전 역시 접전을 예상하지만 '원정약세'와 더불어 '클러치 타임 약세', '벤치 약세'까지 뉴올리언스는 분명한 약점들이 너무나도 많다.

글=최영준

참고 기록 : nba.com, basketballreference, espn.com, yahoosports, covers.com, sportsbettingstats, rotogri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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