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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매치프리뷰

네임드 2019년1월23일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매치프리뷰

by UPWORLD 2019.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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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23일 오클라호마 시티 vs 포틀랜드 매치 프리뷰]

최영준 농구 전담 스포츠 에디터(yjchoi@rodaloft.com)

오클라호마(이하 OKC)는 최근 원정 2연전에서 필라델피아와 뉴욕을 연달아 잡아내며 상승 기류에 올라탔다. 2연승 이전 6경기에서 5패를 당하면서 슬럼프에 빠진듯 했지만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직전 경기, 뉴욕을 상대로 한동안 잠잠하던 OKC의 공격력이 폭발했다. 폴 조지는 31득점을 올렸으며 웨스트브룩은 17P 10R 9A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웨스트브룩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가 팀으로서 하나가 될 때, 그 어떤 팀도 우리를 쉽게 이길순 없다."며 자신감을 표출했다.

포틀랜드도 최근 분위기가 좋다. 클리블랜드와 뉴올리언스 유타를 제압하며 쾌조의 3연승을 달성했다. 포틀랜드는 유타전 승리로 29승 19패, 승률 6할에 도달했으며 OKC와 함께 서부 컨퍼런스 공동 3위로 올라섰다.

'릴장군' 데미안 릴라드가 기복 없는 모습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현재 6경기 연속으로 20+ 득점을 올리고 있으며 이 기간 동안 평균 득점은 27.3점에 달한다. 너키치가 22득점으로 릴라드 뒤를 이었고 블락 6개를 기록하며 한 경기 최다 블락, 개인 커리어 하이를 갱신했다.

포틀랜드는 90년대 부터 홈에서 굉장히 강한 면모를 보였다. 포틀랜드의 홈 구장 로즈가든은 95년에 개장해 명성을 널리 떨쳤고 이후 모다센터로 이름이 바뀐 현재도 홈에서 굉장히 높은 승률을 기록하는 것은 여전하다. 반면 원정에서는 제 전력에 못 미치는 모습을 종종 보여왔기에 유타 원정에서 거둔 승리는 더욱 뜻깊다 할 수 있다. 이 승리로 포틀랜드는 원정 2연패를 끊었다.

2018-19시즌

포틀랜드 홈/원정 승패

홈 : 20승 7패

원정 : 9승 12패

문제는 포틀랜드가 휴식일 없이 백투백 두 번째 경기로 오클라호마로 떠난다는 것이다. 무시무시한 원정 백투백 일정이다. 실제로 포틀랜드는 올 시즌 모든 휴식일 가운데 백투백 승률이 제일 낮다.

2018-19시즌

포틀랜드 휴식일 성적

[백투백] 승률 57%, 평균 득점 106.3점

[1일 휴식] 승률 59%, 평균 득점 112.9점

[2일 휴식] 승률 62%, 평균 득점 114.1점

포틀랜드는 점퍼를 주 공격 루트로 삼는 '점퍼팀'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안 그래도 기복이 심한 점퍼에 체력적 부담까지 더 해지면 슛이 짧아지는 등 팀 전체 야투율은 급감하게 된다.

2018-19시즌

포틀랜드 휴식일 야투율 변화

[백투백] 44.1%

[1일 휴식] 46,3%

[2일 휴식] 47.4%

최근 10번의 맞대결에서는 포틀랜드가 8승을 가져가며 확실한 우위를 보였지만, 올 시즌 한 차례 맞대결은 OKC의 승리로 끝났다.

2018-19시즌

]OKC - 포틀랜드] 맞대결 일정

[1차전] 모다센터, 포틀랜드 109 - 111 OKC, 1월 5일

[2차전]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 1월 23일

[3차전]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 2월 12일

[4차전] 모다센터, 3월 8일

[1차전 포틀랜드와 OKC 점수 트래커, 4쿼터에 OKC가 극적인 대역전을 이뤄 냈다] 사진=NBA

1차전 포틀랜드는 페인트존에서의 우위를 앞세워 3쿼터 막바지까지 점수 차를 벌리고 있었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한 점퍼의 기복이 4쿼터에 찾아왔다.

[포틀랜드의 4쿼터 FGA] 사진=NBA

포틀랜드는 4쿼터 들어 페인트존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구역에서 시도한 야투 10개 중 단 한개도 성공시키지 못하게 된다. 실패한 외곽포는 OKC의 손쉬운 속공 득점으로 이어졌고 결국 포틀랜드는 안방에서 승리를 내줬다.

1차전 속공 득점

OKC : 18점

포틀랜드 : 8점

두 팀의 전력은 막상막하라 해도 될 정도로 비등비등 하지만 내일 경기는 OKC의 홈이라는 점과 포틀랜드가 원정 백투백이라는 점 때문에 OKC가 확실한 우위에 서있다. 포틀랜드가 경기 초반에는 경쟁력을 보일 수 있겠지만 후반들어 경기 종료 시간이 임박할수록 점퍼의 비극이 다가올 것이다.

글=최영준

참고 기록 : nba.com, basketballreference, espn.com, yahoosports, covers.com, sportsbettingstats, rotogri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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