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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칼럼

킬리안 음바페는 올리비에 지루가 패스를 안하자 큰 불만을 느꼈다.

by UPWORLD 2021.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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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에 지루가 불가리아와의 평가전 후 인터뷰에서 행한 발언에 대해 킬리안 음바페는 큰 불만을 느꼈다.

 

지난 10일, 프랑스는 불가리아와의 평가전에서 3-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해당 경기에서 지루는 2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 내내 카메라에 잡힌 그의 표정에는 짜증이 섞여있었다.

 

경기 후 치러진 인터뷰에서 왜 불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냐는 질문에, 지루는 본인이 팀 동료들로부터 공을 제대로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전력으로 질주해서 상대 골문 앞까지 도착했는데 공을 받지 못해서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저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패스를 받기 위해 계속해서 콜을 외치고 좋은 위치를 잡고자 노력했습니다. 벵자맹(파바르)과 위삼(벤 예데르)이 좋은 패스를 해준 덕분에 득점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서로에게 더 많이 패스를 찔러넣어줄 기회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교체 투입된 초반에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우리는 더 잘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에 저는 2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할 수 있었습니다. 별다른 악감정은 없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지루의 인터뷰 직후 디디에 데샹은 르퀴프의 생방송이 진행되는 도중에 예고없이 출연해 해당 발언의 진화에 나섰다: "선수가 콜할 때마다 매번 좋은 패스를 찔러넣어줄 수는 없는 것이죠. 지루의 발언은 그저 그가 공격수로서 내뱉은 아쉬움의 표현일 뿐입니다."

 

지루의 발언에 대해 레블뢰 동료들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이나, PSG의 스트라이커만은 그 예외였다.

 

음바페는 지루의 발언이 자신을 겨냥한 것이라 느꼈다. 본지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경기 후 음바페와 지루 간에는 언어적인 마찰이 빚어졌다. 지루가 해명을 시도했으나 음바페는 이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음바페는 지루의 발언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변호하기 위해 데샹에게 오는 목요일에 있을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데샹은 이를 거절했고, 기자회견에는 폴 포그바가 동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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